문소리 베드신

학창시절 싸움 잘하는 친구에서 얻어맞고 숙제를 대신 해준 기억, 반대로 속칭 껌 좀 씹어서
학교를 주름잡았던 과거. 정반대의 성장기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모두 추억이고
영웅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잘 나가고 잘 놀았던 사람이 대학 교수가 됐다면 그 영웅담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될 수 도 있다.

문소리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하 감독, 엔젤 언더그라운드,
MK픽쳐스제작)은 학교에서 명성을 떨치던 날라리 중학 동창이 대학교수로 성장,
맞닥뜨린다는 독특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지방의 소도시 전문대학교 염색과 교수로 조은숙 교수(문소리)는 애교 넘치는 미소와
목소리에 가슴선도 살짝 들어내며 동료 교수들의 애간장을 태운다. 염색과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며 만난 방송국 PD와 불같은 육체적 욕망도 채우고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즐거운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이 대학 만화과에 객원교수로 박필(지진희)이라는 만화가가 초빙되며 그녀의
초조함은 극에 달한다.

박필은 다름 아닌 성에 유달리 눈을 일찍 떠 몸 함부로 굴리며 신나게 놀았던 여교수의
과거를 알고 있는 동창생.

이 영화는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공모대상을 받은 시나리오로 제작됐다.
그 만큼 영화내용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특히 전라연기를 펼치며 신음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문소리의 베드신까지 코믹하게
그렸다.
격양된 목소리로 “우린 다시는 만나면 안돼, 내가 남쪽 네가 북쪽 절대 왔다 갔다
하면 안돼, 이 000야!”고 외치다 콧소리로 “한잔해요 잘 살아요”라고 말하는 문소리.
성실하고 예의바른 만화가지만 왕년의 건들건들함을 아직 다 버리지 못한 지진희.

두 주연배우는 잘 나가고 잘 놀았던 불량학생에서 지성인으로 성장한 캐릭터의 남모르는
고뇌와 이중적 말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영화 중간 중간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문소리의 독특한 매력.
박원상유승목 등 관록 있는 조연, 그리고 지진희와 너무나 똑같이 생긴 아역 서준영까지.
영화는 다양한 설정과 장치로 새로운 웃음을 이어간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 줬던 기대감을 다 충족시키지 못하고 마무리되는 힘없는 결말
생각보다 은밀하지 않은 여교수의 과거는 관객의 힘을 빠지게 한다.

다행히 “정액 냄새와 섞여 떠다닌다”는 괴상하고도 야릇한 시를 읊조리며 몸을 아끼지 않고
노출연기로 영화 완성도를 높인 문소리. 강아지를 비닐봉지에 넣고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질에 육두문자를 자연스럽게 쓰는 지진희의 연기변신은 충분히 볼만하다.



문소리 '베드신은 몸보다 마음을 벗는 작업'


동영상보기

영화배우 문소리가 노출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습니다.

[동영상 참조]

영화 '바람난 가족'에 이어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배우 문소리가 노출신 촬영에 대한 의견을 말했습니다.

문소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노출신 촬영에 대해 "영화 촬영장에서 노출신을 찍을 때는 모두가 프로페셔널하기 때문에 부끄러워하거나 부담 될 일은 없다"며 "문제는 영화를 다 찍고 나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언론들이 부담감과 상처를 준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녀는 "노출신 촬영은 배우에게 몸보다 먼저 마음을 벗는 작업이기에 정서적으로 어려운 작업이다"고 설명하며 "사전 콘티나 합의를 섬세하게 해야 하고 촬영 작업 때도 최대한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객에게 노출을 통해 자신이 말하려는 목표를 분명하게 전달해줘야 한다고도 생각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문소리씨가 그 연기만큼이나 뚜렷하고 강한 소신을 밝혔는데요. 그 기준이 모호하긴 하지만 노출에 대한 보는 이들의 생각도 바르게 서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by 도깨비 | 2006/04/22 00:04 | 연예/스포츠/이슈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ghkdwp10.egloos.com/tb/95511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